창고형 할인 마트의 강자! 코스트코

코로나 이후 세계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온라인 시장으로 빠른 전환을 맞이하고 있으며, 장을 보기 위해 마트를 찾아가는 일상적인 일들이 점점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빠른 시장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매년 회원수와 매출이 늘고 있는 오프라인 마트의 강자 “코스트코”가 있습니다.

코스트코는 전 세계 796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1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회원제 창고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하였고, 양재점은 전 세계 매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코스트코는 코로나 기간에도 사람들이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해 모여들었으며, 현재까지 창고형 할인마트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세계적인 유통기업 코스트코 알아보겠습니다.

역사

1950년 대 샌디에이고의 변호사 솔 프라이스는 빈 창고를 상속받고, 창고를 활용할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이때 떠올린 아이디어가 회원제 창고형 할인마트였고, 솔 프라이스는 빈 창고를 활용하여 페드 마트를 오픈하게 되습니다. 1976년에 솔 프라이스는 페드 마트를 떠나 함께 일하던 동료 짐시네걸과 함께 회원제 마트인 프라이스 클럽을 오픈하게 되었고, 짐 시네걸은 1976년에서 1983년까지 근무하며, 부사장 자리까지 올라온 인물로 1982년 프라이스클럽을 떠나 제프리브로트먼과 함께 코스트코를 공동 설립합니다. 1983년에는 경제적 위기를 맞아 프라이스클럽과 코스트코가 합병하여 미국 최대 유통업계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고, 지금의 코스트코가 탄생하게 됩니다.

영업 철학

첫 번째, 이윤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좋은 물건을 소비자에게 싸게 판매한다.

코스트코는 기업의 이윤보다, 좋은 물건을 소비자에게 더 싸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고민하고 실천하는 기업입니다. 기업이 이윤을 남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만, 질 좋은 물건을 싸게 판매할 수 있다면, 이윤은 신뢰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코스트코는 물건의 비용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타 마트에 비해 적은 품목의 제품을 취급하는 대신, 품질로 인정받고 많이 팔리는 제품들을 우선적으로 취급하여, 한 번에 많은 제품을 매입하면서 원가를 낮출 수 있었습니다.

적은 품목을 관리하다 보니 관리로 인한 리스크는 자연스럽게 줄어들었고, 상하기 쉬운 신선상품들을 상품 목록에서 제외하여, 관리가 용이한 상품을 대량으로 매입하여, 제품의 원가를 낮추어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았습니다. 또한 창고와 매장이 따로 없는 창고형 마트 코스트코는 임대비용에서도 고정 비용을 줄이게 되면서 경쟁 마트와 원가 경쟁에서 우위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철저한 회원제 멤버십

코스트코는 유료 멤버십 회원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멤버십 카드는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사용 가능하며, 멤버십을 가입해야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 코스트코는 2021년을 기준으로 글로벌 가입자수가 1억 1300만 명에 달하며, 멤버십 매출 이익이 70%에 달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에게는 상품 품질에 대한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하였으며 만족하지 못한 상품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환불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회원이 아니어도 코스트코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코스트코 상품권을 가지고 있다면, 회원과 같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부족한 금액은 카드 또는 현금으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세 번째, 직원 복지

유통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복지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착한 기업으로 알려진 코스트코는 정년이 따로 없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50, 60대 근로자들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시네걸의 후임, 젤리넥 또한 28년간 코스트코에서 근무했을 뿐 아니라 창고 관리를 시작으로 CEO의 자리까지 올라온 인물입니다.

코스트코는 하청업체를 고용하기보다는 모든 직원들을 정직원으로 고용하고, 지속적인 급여 인상이 보장되어 있으며, 마진과 이익을 직원들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임원진의 영입도 스카우트가 아닌 회사를 잘 알고 있는 내부 출신의 직원들을 고용하는 걸로 유명하여 내부 승진자가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직원 가족들에게 코스트코 회원비를 면제해 주고 있으며, 임직원의 가족과 친지는 회원비가 무료이며, 본인을 포함한 6장의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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