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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의 본질의 추구하는 향수 브랜드. 조 말론

by janakuma 2022. 10. 1.

세계적인 향수이자 럭셔리와 자연스러운 향을 대표하는 최고의 향수 중 하나인 “조 말론 런던”은 프리미엄 향수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조 말론은 설립자의 이름에서 따온 브랜드입니다. 향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조 말론의 명성은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것입니다. 어린 나이에 타고난 재능과 사업 수단으로 세계적인 향수 브랜드로 성장시킨 조 말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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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1963년 영국 런던 남동부 백슬리 히스에서 태어난 어린 조 말론은 힘든 나날을 보내며 하루하루를 버텨야만 했습니다. 아버지는 가족을 돌보기는커녕 도박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어머니가 가장이 되어 생계를 꾸려 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르브론의 네일 아티스트로 일을 하면서 마담 루바티의 눈에 띄어 그가 운영하는 피부관리실에 취직을 하게 되었고, 평소 그녀의 성실함과 재능을 눈여겨보던 마담 루바티는 스킨케어 제조 방법 등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하여 그녀가 본인의 피부 관리실을 오픈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11살이 된 조 말론은 오픈한 가계에서 어머니를 도와 스킨케어 제품을 만든 것을 배우고, 어머니와 함께 피부 관리실을 운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힘든 생활을 버텨왔던 어머니는 뇌졸중 진단을 받고, 쓰러지게 됩니다. 

조 말론은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가계를 이어받아 피부 관리실 운영을 하게 되지만, 병으로 성격이 변해버린 어머니가 페이셜 크림을 얼굴에 던진 것을 계기로 독립을 결심하게 되고, 그동안 어머니 밑에서 배운 것들을 기반으로 피부 관리실을 오픈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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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었던 그녀는 런던의 슬론스퀘어에 본인이 살 집을 렌트하여, 숙소 겸 피부관리실로 사용하게 되었고, 피부 관리실은 손님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아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피부 관리실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들을 출시했고, 제품들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예상치 못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1993년에 서른이 된 조 말론은 향수에 이끌리기 시작했고, 향수 제조법을 배우기 위해 프랑스로 건너가 조향을 배우게 됩니다. 이 선택은 조 말론에게 터닝포인트가 될 만한 후회 없는 선택이 됩니다. 1994년 프랑스에서 돌아와 그 해 10월,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을 론칭하게 되었으며, 런던에서의 성공에 이어 1998년 미국에 진출한 그녀는 조 말론을 성공적으로 론칭하게 됩니다.

성공 비결

조 말론이 성공할 수 있었던 첫 번째 요인은 매력적이고, 고급스러운 제품입니다. 그 녀의 후각은 일반 사람들의 1000배에 달하는 후각 능격을 가진 것으로 실험을 통해 알려졌으며, 이 수치는 탐지견들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탁월한 능력을 가진 조 말론은 색과 사물을 향으로 표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 사람들이 맡지 못하는 향기들을 조합하여 제품으로 출시하였습니다. 1994년 브랜드를 론칭하면서부터 조 말론은 크림색 박스와 검은 리본의 패키징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움을 표현했고, 인테리어에도 동일한 분위기를 채용하여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해나갔습니다.

두 번째는 이미지보다는 향수 본질에 집중한 것입니다. 유명 향수들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광고 및 마케팅을 통해 향의 본질보다는 모델과 스토리 텔링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조 말론은 향수의 이미지보다는 본질인 향에 집중했고, 광고에 의해 만들어진 분위기보다 향을 즐기고, 느끼는 것에 만족을 주는 제품을 추구하면서, 영국 상류층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위기

매출이 증가할수록 사업규모 또한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상황에 직면하면서 에스티로더 그룹의 인수 제안을 받게 됩니다. 사업에 남다른 애착이 있던 그녀는 혼자서 제품 개발과 경영을 이끌어 간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남아 창의성 및 자율성을 보장해 주고 회사의 의결권을 갖는 조건으로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경영에서는 한 숨 돌리고, 제품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었던 그녀는 또 다른 시련과 만나게 됩니다. 2003년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된 그녀는 치료에 집중하고 사업으로 인해 소홀했던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2006년 모든 지분을 매각하고 사업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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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LOVES

생을 마감할 줄로만 알았던 조 말론은 가족의 보살핌과 치료를 통해 투병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이 당시 에스티로더 그룹과 5년간 동종업계 근무 금지 계약기간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어떠한 향수 사업도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계약기간이 끝난 2011년, 런던 엘리자베스 거리에 두 번째 향수 브랜드 "JO LOVES"를 론칭하여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게 됩니다.

2020년에는 패션 업체들과 협업을 시작하게 되고, 글로벌 패션 그룹 자라와 콜라보를 시작으로 “조 러브스 이모션스” 향수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한 때는 건강의 악화로 큰 위기를 맞았지만 조 말론은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브랜드로 다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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